매달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교통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갑니다.
특히 광역버스나 GTX까지 이용하면 한 달 대중교통비가 10만 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있는데요.
2026년부터 기존 K-패스 혜택이 강화되면서 ‘모두의카드’가 도입됐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바뀌다 보니
기존 K-패스 카드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지
모두의카드를 따로 신청해야 하는지
기존 20~53.3% 환급과 정액 환급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존 K-패스 이용자는 새 카드를 다시 발급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K-패스를 처음 이용한다면 참여 카드사의 카드를 발급받고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과 카드등록까지 마쳐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도 기존 K-패스 카드가 있는 이용자는 별도의 모두의카드 신청이 필요하지 않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목차
- 모두의카드는 기존 K-패스와 무엇이 달라졌을까?
- 기존 K-패스가 있다면 새 카드를 발급해야 할까?
- 처음 이용한다면 모두의카드 신청은 어떻게 할까?
- 정률제와 정액제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 일반형과 플러스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 2026년 9월까지 반값 모두의카드는 얼마나 달라질까?
- 버스·지하철·GTX는 되고 KTX·SRT는 안 될까?
- 모두의카드 신청 전에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

1. 모두의카드는 기존 K-패스와 무엇이 달라졌을까?
모두의카드는 K-패스와 전혀 다른 새로운 교통카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기존 K-패스의 혜택을 확대한 제도에 가깝습니다.
기존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방식이 중심이었습니다.
2026년 모두의카드에서는 기존의 정률제 환급에 더해 일정한 기준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를 돌려주는 정액제 방식이 추가됐습니다.
기본 정률제 환급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 국민 → 20%
청년·2자녀·어르신 → 30%
3자녀 이상 → 50%
저소득층 → 53.3%
입니다.
여기에 정액제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 일반 국민의 일반형 기준금액은 정상 기준으로 월 6만 2천 원입니다.
교통비가 이 기준을 넘어가면 초과분을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이용자가 정률제와 정액제 중 하나를 미리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스템이 한 달 이용내역을 계산해서 두 방식 중 실제 환급액이 더 큰 방법을 자동 적용합니다.
그래서 매달
이번 달은 K-패스 방식으로 받을까?
모두의카드 정액제로 받을까?
계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2. 기존 K-패스가 있다면 새 카드를 발급해야 할까?
기존 K-패스 이용자라면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새로운 모두의카드를 다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기존 K-패스 카드가 있는 경우 모두의카드를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K-패스 카드 발급
K-패스 회원가입
카드번호 등록
까지 정상적으로 완료했고 현재 이용 중이라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2026년부터 추가된 정액제 혜택 역시 이용내역에 따라 자동 계산됩니다.
따라서
모두의카드가 새로 나왔다니까 기존 K-패스를 해지해야 하나?
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새 카드를 만들기 전에 현재 K-패스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내 카드가 정상적으로 등록돼 있는지부터 확인하면 됩니다.
3. 처음 이용한다면 모두의카드 신청은 어떻게 할까?
아직 K-패스를 사용한 적이 없다면 과정이 조금 다릅니다.
먼저 모두의카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K-패스 참여 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2026년 현재 신한, 우리, 하나, 삼성, KB국민, 현대, NH농협, BC, 롯데, IBK기업, 광주은행 등 다양한 카드사와 일부 모바일·선불교통 서비스에서 참여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행 순서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1단계. K-패스 참여카드 발급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형 등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합니다.
2단계. K-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 접속
카드를 발급받았다고 바로 환급되는 것이 아닙니다.
K-패스 회원가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단계. 발급받은 카드 등록
회원가입 과정에서 카드 유효성 확인과 본인인증, 주소지 및 자격 검증 등을 진행합니다.
4단계. 평소처럼 대중교통 이용
등록된 카드로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카드사에서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것만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카드를 발급했어도 K-패스 회원가입과 카드등록을 하지 않으면 모두의카드 환급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4. 정률제와 정액제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이 부분이 모두의카드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용자가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2026년 모두의카드는 한 달 교통비를 기준으로
기존 정률제 환급
과
정액제 초과분 환급
을 계산한 뒤 환급액이 더 큰 방식으로 자동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달에는 20% 정률제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일 출퇴근하면서 월 교통비가 크게 늘어난 사람은 정액제가 더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두의카드 신청 전에
나는 정액제가 좋을까?
K-패스 20% 환급이 좋을까?
미리 계산해서 상품을 고를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조건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의카드는 원칙적으로 카드등록 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입 첫 달은 15회 미만이어도 환급혜택이 적용되고, 다음 달부터는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합니다. 정액제 환급에는 별도의 최대 이용횟수 한도가 없습니다.
출퇴근만 해도 하루 왕복으로 이용한다면 월 15회 조건은 비교적 쉽게 채울 수 있습니다.
5. 일반형과 플러스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모두의카드 정액제에는 일반형과 플러스형이 있습니다.
이걸 별도의 카드 두 장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실제로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했는지에 따라 적용되는 기준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일반형
주로 시내버스나 지하철처럼 1회 총 이용금액이 3,000원 미만인 일반 대중교통 이용에 적용됩니다.
플러스형
광역버스나 GTX처럼 상대적으로 요금이 높은 교통수단까지 포함하는 방식입니다.
정상 기준으로 수도권 일반 국민은
일반형 6만 2천 원
플러스형 10만 원
이 정액제 기준입니다.
청년·2자녀·어르신은
일반형 5만 5천 원
플러스형 9만 원
이고,
3자녀 이상·저소득층은
일반형 4만 5천 원
플러스형 8만 원
입니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기준금액이 낮게 책정돼 있으며 인구감소 등을 고려해 일반 지방권, 우대지원지역, 특별지원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여기에서도 이용자가
일반형으로 가입할까?
플러스형으로 가입할까?
를 미리 선택하는 구조로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 이용한 교통수단에 따라 시스템이 계산합니다.
6. 2026년 9월까지 반값 모두의카드는 얼마나 달라질까?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고유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년 4월부터 9월 이용분까지 6개월 동안 ‘반값 모두의카드’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액제 기준금액이 크게 내려갔습니다.
수도권 일반 국민
정상 기준은
일반형 6만 2천 원 / 플러스형 10만 원
이지만,
2026년 4~9월에는
일반형 3만 원 / 플러스형 5만 원
기준이 적용됩니다.
수도권 청년·2자녀·어르신
일반형 2만 5천 원
플러스형 4만 5천 원
입니다.
수도권 3자녀 이상·저소득층
일반형 2만 2천 원
플러스형 4만 원
으로 기준금액이 낮아졌습니다.
또 하나의 한시 혜택이 있습니다.
출퇴근 혼잡시간 전후의 시차시간대에 승차하면 정률제 환급률이 30%포인트 올라갑니다.
현재 지정된 시간은
오전 5시 30분~6시 30분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
오후 7시~8시
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일반 국민의 기본 정률 환급률이 20%에서 **50%**로 높아집니다.
청년·2자녀·어르신은 60%, 3자녀 이상은 80%, 저소득층은 83.3%까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혜택은 현재 2026년 9월 이용분까지 예정된 한시지원입니다.
따라서 나중에 이 글을 보는 사람이라면 당시 기준이 연장되거나 변경됐는지 K-패스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버스·지하철·GTX는 되고 KTX·SRT는 안 될까?
모두의카드는 특정 지역 안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교통카드가 아닙니다.
현재 전국 모든 지방정부가 K-패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등록된 이용자는 거주지역 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환급대상 교통수단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은
마을버스
시내버스
광역버스
도시철도·지하철
신분당선
GTX
공항철도
등입니다.
반대로 모든 교통수단이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KTX
SRT
항공
여객선
처럼 별도의 승차권을 구입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경기도 공식 The 경기패스 안내에서도 KTX·SRT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외버스 역시 일반 시내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하더라도 시내·광역버스처럼 승하차가 처리되는 구조가 아닌 일부 시외버스는 환급대상에서 제외됩니다.
8. 모두의카드 신청 전에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
모두의카드를 처음 이용한다면 마지막으로 몇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기존 K-패스 이용자는 새 카드부터 만들지 마세요
현재 정상적으로 등록된 K-패스가 있다면 별도 모두의카드 신청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처음 이용한다면 카드 발급만 하고 끝내면 안 됩니다
반드시 K-패스 회원가입 + 카드등록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정률제와 정액제를 직접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달 이용금액을 계산한 뒤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이 자동 적용됩니다.
기본적으로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합니다
첫 달은 예외지만 이후에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환급혜택이 적용됩니다.
거주지역에 따라 추가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민은 K-패스 회원가입 후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로 확인되면 The 경기패스 추가혜택이 자동 적용됩니다. 별도의 The 경기패스 카드를 또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모두의카드 신청은 새로운 정액 교통카드를 하나 더 만드는 것으로 이해하면 조금 복잡해집니다.
기존 K-패스가 있다면 그 카드를 그대로 이용하면 되고, 처음 시작하는 사람만 참여카드를 발급받아 K-패스에 등록하면 됩니다.
그 이후에는 평소처럼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면
기존 정률 환급
과
모두의카드 정액 환급
가 자동으로 비교되고, 나에게 더 유리한 방식으로 환급됩니다.
특히 현재는 2026년 9월까지 반값 모두의카드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사람이라면 평소보다 정액제 혜택을 받기 쉬운 기간입니다.
카드를 새로 만들기 전에
나는 기존 K-패스 회원인지
→ 카드가 정상 등록돼 있는지
→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지
이 세 가지부터 확인하면 됩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모두의카드 안내」
- 국토교통부 「새정부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패스 K-패스 모두의카드 출시」
- 국토교통부 「반값 모두의카드 혜택 9월까지 이어진다」
- 국토교통부 「2월 4일부터 전 국민 모두의카드(K-패스) 사용 가능」
- K-패스 공식 홈페이지
- 경기도청 「2026 The 경기패스」